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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한 FOMC "고용시장도 좋아지기 시작"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 연방기금금리 운용목표를 연 0∼0.25% 수준에서 동결하면서 앞으로 ‘상당기간에 걸쳐’ 예외적인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FOMC의 성명서 전문. 올해 3월 개최된 FOMC 회의 이후 수집된 정보는 경제 활동이 계속 탄탄해지고 있으며 고용 시장이 개선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가계의 소비지출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과 더딘 소득증가 낮은 수준을 보이는 가계의 부 경색된 신용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기업들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은 상당한 정도로 증가했다. 그러나 비주거용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있고 주택착공 실적도 정체돼 있으며 기업주들은 고용을 늘리는데 주저하고 있다. 주택 착공 실적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침체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은행대출은 계속 위축되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여건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기회복은 당분간 완만한 속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FOMC는 물가가 안정된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자원의 활용도가 높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의 활용이 부진한 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비용상승 압력이 제한되고 장기적인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돼 있어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FOMC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연 0~0.25%로 유지하며 낮은 자원 이용률과 억제된 인플레이션 흐름 안정된 수준을 보이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포함해 경제 상황이 이례적으로 낮은 연방기금금리 수준을 상당기간에 걸쳐 유지하는 것을 정당화시켜줄 것으로 예상한다. FOMC는 경제 전망과 금융시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하면서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증진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수단들을 채택할 것이다. 금융시장의 기능이 개선된 점을 감안해 연준은 금융위기 때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특별 유동성 지원창구의 운용을 거의 종료했다. 유일하게 남은 기간물 자산담보부증권대출창구도 6월30일로 종료될 예정이다.

2010-04-28

초저금리 시대지만…목돈마련엔 그래도 'CD'

CD(Certificate of Deposit) 금리가 낮아 예금상품 가입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1년전만 하더라도 일부 한인은행들의 CD 금리는 3%대를 웃돌았지만 요즘은 높아봤자 1%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예대 역마진까지 생기면서 은행들이 예금상품들의 금리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계속 발생하는 부실은행으로 인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고금리 상품에 대한 규제도 한 몫 하고 있다. 은행 이자율 정보 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4월 13일 현재 6개월 CD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오로라 뱅크로 실질 연이자율 (APY)은 1.28%다. 1년만기 CD 이자율은 노바 뱅크가 1.55%로 역시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도 일정 기간 묶여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CD는 가장 대표적인 예금 상품이다. 다음은 형태별 CD에 대한 간단한 기본 지식이다. 본인에게 맞는 CD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살펴보자. ▷기본 CD= 정해진 기간 동안 은행에 돈을 예치하고 만기에 이자와 원금을 받는데 이자 지급기일에 이자만 따로 인출할 수도 있으며 예치 기간 이내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등 다양한 형태의 CD가 있다. FDIC에 의해 은행당 1인당 25만달러까지 향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브로커 CD= 주로 증권 중개업체들이 취급하는 상품. 예를 들어 찰스슈왑 같은 대형 투자기관은 물론 소규모 중개업체들을 통해 판매된다. 웹사이트 또는 무작위 홍보전화 등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중개업체가 높은 이자율을 주는 은행을 찾아서 CD에 가입한다. 그 금액이 일반 고객들의 CD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기 때문에 이자도 보다 더 높게 받는 경우가 많다. 중개업체를 이용하므로 만기가 다른 CD FDIC 한도 금액만큼만 분산된 CD를 개인이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덱스 CD= 시장연동(Market-linked) CD라고도 불리는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최소한 원금은 보장된다. 글자 그대로 S&P500 지수와 같은 주가 지수에 따라 투자가 된다. 예치 기간 이내에 증권 지수가 상승한다면 그만큼 원금에 가산해서 받는다. 또한 초기 투자 금액은 FDIC에 의해 보호를 받지만 수익에 해당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는다. ▷외환 CD= 글자 그대로 가입자가 정한 외환의 가치에 따라 원리금이 결정되는 CD다. 그러므로 CD라기 보다는 일반 투자 상품의 성격이 더 강하다. 이자를 미리 정한 외환으로 지급받는다. 그러므로 달러화 대비 지정 외화의 환율이 강세를 보인다면 그만큼 달러화 환산시 추가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 반대로 환율이 움직인다면 원금의 일부를 잠식시킬 위험도 있다. 오성희 객원기자

2010-04-14

“조기 금리인상 위원들 꺼린다”…연준 FOMC 회의록 공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경제 회복세에 대해서는 더욱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조기 금리 인상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기전망이 더 나빠지거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지는 경우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당국자들은 특히 FOMC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에 걸쳐' 계속 유지하는 것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운신의 폭을 크게 제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정책금리를 서둘러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완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의 금리가 계속되더라도 자산 인플레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다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강조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이 계속 사용 중인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을 6개월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연준이 이날 공개한 의사록에서 초저금리 기조를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정책금리 인상 시점은 올해 연말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염승은 기자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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